<오픈 유어 아이즈> 1997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는 내게 아주 기억 깊이 남는 영화 중 하나이다. 스페인 영화로 1997년작. 유럽 영화 특유의 우울한 느낌이 살아있다고나 할까.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이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바닐라 스카이>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두 영화 모두 여자주인공은 동일한 배우가 나온다는 것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페넬로페는 아무래도 <오픈 유어 아이즈>보다는 <바닐라 스카이>에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데... 할리우드 영화에 눈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가? 아님 더 비싼 조명을 받아서 그런가? 암튼 페넬로페 크루즈 <바닐라 스카이>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연기를 하고 그와 연인사이가 되는 바람에 톰 크루즈는 니콜 키드만과 이혼을 하게 되었다. ㅎ 그러고보니 둘다 크루즈 성을 가졌군...

암튼... 쓸데없은 가십은 넘어가고....  앞으로 영화를 볼 사람은 이하 읽지 말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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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매트릭스>류의 영화라고 감히 말해도 되려나?ㅋ
물론 유사점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이 바로 실재가 아니라는 것...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비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실제 현실은 잔혹하고 냉정하고 비참하기만 하나, 아름답고 이상적인 꿈속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단지 꿈꾸지 말고 실제로 겪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꼭 그런것 같진 않다. 지금도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면서 대리만족으로 행복해 하지 않는가.

진짜 자신이 행하고 겪어 느끼려고는 하지 않고...

나는 보는 것보다는 내가 직접 하고 싶다. 문제는 잘 못해서 탈이지만.... -.-

티브이 쇼프로를 보고 웃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직접 돌아다니며 스스로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다. 티브이는 가끔 보면 재미있지만, 계속 보면 바보 같다. 말그대로 눈을 뜨길!!(너나 잘해--->퍽!!)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지금은 <오픈 유어 아이즈>류의 영화가 질리게 많아 뻔한 스토리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이 당시 이 영화를 보고 참 인상깊이 남았었다. 한동안 멍~ 하고...

사실 그건 이 영화 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는 답답함은 주인공이 꿈에서 느끼는 그러한 막연한 답답함, 비현실감....  암튼, 그런게 맘에 들었는데...

바닐라 스카이는 할리우드 스타일로 완전히 바꿔버렸다. 마치 전혀 다른 영화처럼...ㅋ  그리고 마지막에 관객들이 상황파악을 못 할까봐 친절한 설명까지.... -.-;;;;;

좀.. 관객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 주길 바래 마지 않는다.

<바닐라 스카이> 2001

~<오픈 유어 아이즈>에서 페넬로페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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